달러 3년래 최고, '안전자산'부각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2.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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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여파로 달러화가 강세를 기록했다. 미 정부가 씨티그룹을 사실상 국유화하기로 한 점도 '안전자산'선호현상을 부추겼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38분 현재 달러/유로환율은 전날에 비해 0.72센트(0.56%) 하락한 1.26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84%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97.67엔에 거래됐다.



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등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DXY는 전날에 비해 0.32%오른 88.01을 기록중이다. DXY는 이날 오후 한때 88.490에 도달,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6.2%로 잠정치인 -3.8%는 물론 예상치는 -5.4%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26년만에 최악의 수준이다.



미 재부무는 이날 보유중인 씨티그룹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지분율을 기존의 7.8%에서 36%로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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