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콤, 경성대와 돼지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법 확립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2.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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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콤-경상대 산학연구소, "대량 배양시설 준비 중"

제이콤 (0원 %)은 27일 국립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돼지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배양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이콤은 "추출된 줄기세포를 동물 및 사람의 항암치료에 적용하는 방법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추출배양에 성공한 이들 세포치료제를 대량으로 배양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와 동시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환모델의 동물치료에 적용하는 실험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추출 배양에 성공한 돼지 제대혈은 돼지의 자연분만 과정 동안 자돈의 탯줄혈액에서 추출했다. 이는 기존의 골수로부터 채취하는 줄기세포에 비해 동물복지면에서도 훨씬 유리하고,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돼지 제대혈은 그동안 버려져 왔으나 제이콤-경상대 산학연구소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쳐 이종간(사람 및 동물) 치료제로 사용된다면 그 활용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제이콤측의 설명이다.

한편, 제이콤은 돼지의 제대혈 줄기세포 외에도 동물의 지방줄기세포 추출기술도 확립하여 이를 질환모델 동물에 적용하는 실험을 준비 중에 있이다. 이를 퇴행성 질환, 정형외과 질환, 신장질환, 간질환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콤은 더 나아가 이 줄기세포를 항암치료에 적용하는 방법도 개발할 방침이다.

국내 유력 줄기세포 회사인 비트캠을 인수합병한 바 있는 제이콤은 지난 98년에 설립됐으며 코스닥시장엔 2002년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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