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오픈하는 '서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칭)'(연면적 2,966㎡, 대지 3,012㎡)의 설계를 일부 변경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전용 공간으로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 공관에는 국제행사 등이 가능한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25석 규모의 소회의실, 1일 최대 18명 숙박이 가능한 9실의 게스트룸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시설은 중소기업들의 무역상담회, 투자유치, 기술교류 등에 활용된다.
센터 운영은 중소기업 지원기능을 갖춘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 위탁하고, 중소기업이 활발히 이용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 비용은 향후 검토를 거쳐 실비 정도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2004년 문화재청이 서울성곽 복원을 요청함에 따라 현 혜화동 공관을 이전하기로 하고 2005년 11월부터 한남동에 새 공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혜화동 공관의 서울성곽 복원은 오는 9월 착공해 2010년 상반기 중 복원될 예정이다.
혜화동 공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4기 임기까지 사용되며, 이후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작은 도서관과 성곽공원으로 조성, 시민에게 개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