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사람(人) 투자'에 더 힘 쏟아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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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 개최

"지금 당장 불황이라고 위축되어 사람(人)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다면, 다가올 호황기에 도리어 사람(人)때문에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정은 회장 "'사람(人) 투자'에 더 힘 쏟아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은 27일 글로벌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계열사별로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라"며 인재경영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부터 3박 4일간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현대그룹 리더 양성프로그램(HLDP)장에서다.

HLDP는 현대그룹의 신조직문화 '4T'의 핵심 가치 중 인재 양성에 대한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현 회장 취임 5주년을 계기로 신 조직문화 4T를 선포했다. 4T는 Trust(신뢰), Talent(인재), Togetherness(혼연일체), Tenacity(불굴의 의지) 등을 요약한 현대그룹의 핵심가치다.

그룹 내 차ㆍ부장급을 대상으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합숙교육으로 실시되는 HLDP는 올 한 해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1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현 회장의 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에 따라 각 계열사들은 각 사의 특성에 맞는 직무교육과 특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그룹계열사 공통으로 사내강좌와 인터넷강좌를 통해 직급에 맞는 학점을 이수케 해 승진에 반영하는 ‘학점이수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연구원 개인의 저서 발간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월 제도’를 운영, 2~3개월 동안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상선 대리급 사원들은 승선활동과 해외문화를 체험하는 6박7일간 해외승선교육을 받고 있으며 신입사원들은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 분교(STC-Korea, 광양소재)에서 해운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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