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펠릿으로 지역일자리 창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2.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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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함께일하는재단·강원랜드, 우드펠릿 보일러 보급사업 협약식

지역 기업과 지자체, 비영리단체들이 우드펠릿으로 지역에 녹색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함께일하는재단(이하 재단)은 3일 오전 11시30분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호텔에서 강원랜드, 정선·영월·태백·삼척 지역자활센터와 '우드펠릿 및 우드펠릿 보일러 무료 보급'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여름부터 강원도 지역 내 요양원, 보육원 등 복지·구호시설과 빈곤가정에 우드펠릿과 우드펠릿 보일러를 무료 보급함으로써 지역의 사회적일자리, 에너지 자립, 에너지 복지 등 3가지 현안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드펠릿 생산 공장을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사회적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 내 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자립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재단은 지난 1월 폐광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우드펠릿 보일러 설치교육을 진행했다.



또 우드펠릿 보일러 50여대를 정선·영월·태백·삼척 지역의 취약계층 및 사회공공시설에 무료로 설치했다.

'나무로 만든 작은 덩어리'라는 뜻의 우드펠릿은 △간벌 등 숲 관리 과정에서 나오는 폐목재를 톱밥으로 만들고 △수분을 제거해 일정 크기(지름 6㎜, 길이 1.2~2.5㎝)로 압축해 만든 연료를 말한다.

재단에 따르면 우드펠릿은 1㎏당 가격이 300원에 불과한 데다, 2㎏을 태울 때 발열량이 경유·등유 등 화석연료 1ℓ에서 얻는 발열량(9000㎉)과 맞먹는다.


우드펠릿 보일러를 사용하면 기름보일러에 비해 약 40%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기름보일러의 27분의 1에 불과하다.

이날 협약식엔 송월주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조기송 강원랜드 대표이사, 김남수 강원도청 산업경제국장, 영월·정선·태백·삼척 지방자치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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