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관문 넘보는 애플 "MS 게섯거라"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2.26 16:50
글자크기

차기웹브라우저 '사파리4' 공개…IE7·파이어폭스3보다 3배 빨라

웹관문 넘보는 애플 "MS 게섯거라"


애플이 26일 기존 인터넷익스플로리(IE) 7보다 로딩속도가 최대 3배 가량 빠른 차세대 웹브라우저 '사파리4' 베타버전을 내놨다.

이번에 내놓은 사파리 차기버전은 기존 사파리3에 비해 4.2배 빠르게 동작하는 니트로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탑재해 HTML 웹페이지를 MS IE 7와 파이어폭스3보다 약 3배 가량 빠르게 로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바스크립트의 경우, IE7보다 30배, 파이어폭스 3보다 3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능들도 대거 추가됐다. 자주방문하는 웹페이지를 비주얼로 먼저 보여주는 '탑 사이트' 기능과 최근에 열어본 웹페이지의 이름이나 웹주소를 찾아주는 '풀 히스토리 서치' 기능, 웹 방문기록이나 북마크를 쉽게 넘기며 볼 수 있는 '커버 플로우' 기능, 웹브라우징을 탭을 이용해 쉽고 보다 직관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탭스 온 톱'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애플 필립 쉴러 마케팅 부사장은 "사파리 4는 맥과 윈도 사용자를 위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브러우저가 될 것"이라며 "또한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을 가능케하는 HTML5와 CSS3 웹표준과도 호환된다"고 밝혔다.

맥, 윈도,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 사용되는 사파리는 오픈소스 기반의 애플 웹킷으로 제작됐으며, 현재 전용 웹사이트(www.apple.com/safari)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