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11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2.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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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998년 이후 11년째.. "경기 방어 비즈니스 모델"

웅진코웨이 (64,000원 ▼5,400 -7.78%)(사장 홍준기)가 경기 불황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11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행진을 이어갔다.

웅진코웨이는 2008년 매출액 1조3144억, 영업이익 1901억, 순이익 1290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 11% 늘어났다.



이로써 웅진코웨이는 1998년부터 11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해 갔다.

웅진코웨이는 경기 불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낸 배경으로 △렌털 비즈니스 모델의 경기 방어적 성격 △페이프리 마케팅 효과 △해외수출 증가 △내부혁신 통한 원가 절감 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부담이 낮은 렌털 서비스가 자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경기 위축 시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아 '경기 방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지난해 10월 런칭한 페이프리 마케팅 효과도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32% 성장, 사상 최대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한 페이프리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면서 좋은 실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과 판매 대수를 10% 이상 늘린다는 목표 아래 음식물처리기와 로봇청소기 등 신제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제휴서비스를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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