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는 26일 지난해 이 회사가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65억유로(12조5000억원)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속가능성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필립스는 건강과 참살이(웰빙)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의 생산·운송·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소모' '포장재의 양' '위험물질' '중량' '재활용 가능성 및 제품 수명' '신뢰성' 등 6가지 분야를 분석하고, 최소 1가지 이상의 항목이 경쟁사나 기존 운영방식에 비해 10% 이상 나은 지표를 나타낼 때 친환경제품으로 분류된다.
필립스의 친환경 제품의 종류는 고효율 가로등 시스템인 '코스모폴리스' 솔루션을 비롯해, 4W·7W급 발광다이오드(LED)램프 등 총 91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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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회사는 △2012년까지 친환경제품 매출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고 △회사운영시 에너지 효율을 25% 향상시키며 △제품에 함유된 화학성분의 양을 줄이거나 추후 재활용이 쉽도록 디자인하는 등 내용의 '에코비전4'를 선언,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이사는 "초기비용이 들더라도 환경과 에너지 절약을 생각한 제품을 처음부터 도입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길"이라며 "친환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