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4일(18:0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급성장하고 있는 FX마진 시장에 삼성선물도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사업 시행 직전 단계에서 접었던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호가는 미국의 중개사인 FXCM을 거치는 방법과 도이체방크·바클레이즈 등 은행으로부터 직접 받는 두 방식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
삼성선물은 지난 2004년 국내 선물회사중 최초로 FX마진 사업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유사수신행위 등 부작용이 많아 시스템 개발 업체에 위약금을 물고 사업 계획을 접었다.
여전히 부작용이 있지만 최근 FX마진이 개인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건전하게 정착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사업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본시장통합법 적용으로 일부 증권사들도 이 사업에 진출할 것을 타진하고 있어 시장 선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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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맥선물과 외환선물·우리선물·외환선물 등 대부분의 선물회사들은 FX마진 사업을 하고 있다.
FX마진이란 외화 현물환 거래로 만기시 차액만 결제, 실물(외화)이 수반되지 않는 외환 투자 상품의 한 형태다. 레버리지가 최고 50배에 달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작년 4분기 FX마진 거래 계약은 총 133만2105건으로 전분기 대비 30% 급증했다. 전년 대비로는 10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