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신용상품연계 고수익 ABCP 발행 성공”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2.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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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7,240원 ▼60 -0.8%)(대표이사 정회동)은 26일 최근 발행한 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가 전량 매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는 신한카드채권과 삼성중공업 및 현대중공업 CDS(Credit Default Swap) 계약 연계를 기초자산으로 한 것. 신용평가등급이 모두 A1으로 우수한 반면 금리는 7% 수준으로 높아 시장에서 전량 매각됐다는 설명이다.
NH證, "신용상품연계 고수익 ABCP 발행 성공”


NH투자증권은 이번 ABCP 발행의 유동화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뉴하이일드제일차유한회사와 뉴하이일드제이차유한회사를 설립했다. 각 SPC는 신한카드채권을 각각 200억원씩 기초자산으로 매입했고, 여기에 삼성중공업 CDS 계약 200억원 (뉴하이일드제일차유한회사), 현대중공업 CDS 계약 200억원(뉴하이일드제이차유한회사)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이를 기초로 만기 2년26일물 ABCP를 212억원씩 총 424억원을 발행한 후, 이를 투자자인 기관과 법인에 모두 판매했다.



각 SPC는 CDS 계약에 다른 프리미엄을 매 3개월마다 수취하는 한편, CDS 준거기업인 삼성중공업 또는 현대중공업의 신용사건이 발생하면 신한카드채권을 매각하여 손실금액을 정산할 방침이다.

신용평가회사 관계자는 두 종목(삼성중공업 및 현대중공업)의 신용리스크를 부담하게 되므로 리스크는 커지지만 모든 신용도를 감안하더라도 기업어음증권의 적기상환능력은 최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앞서 지난해말 약 4000억원 규모의 건설사 유동성 지원 P-CBO 발행에 성공해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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