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뜻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해 개원 협상에 이어 원구성 협상, 2차례에 걸친 국정조사, 추경예산, 연말 폭력국회를 거치면서 좌파들을 끌어안기 위해 대화와 타협으로 굴신의 정치를 해 왔다"며 "몸을 숙이고 사정하고 당내 원칙론자들로부터 172석의 여당이 이렇게 무기력할 수 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부터 논의하더라도 문방위는 한국 최고위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만큼 3월3일까지 합의처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미디어법 강행 처리는 안 할 것"야당이 논의의 틀에 들어오면 협의해서 처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