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녹색성장'위한 시설개선 박차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2.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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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 투자 미래성장 동력 구축..친환경 고품질 제품으로 경쟁력 강화

↑전남 여수시 월내동 GS칼텍스 제1공장 내 520톤의 ‘가스간열교환설비(GGHE)’가 8개 부분으로 나뉘어 1350톤 규모의 초대형 크레인에 의해 설치되고 있다. <br>
↑전남 여수시 월내동 GS칼텍스 제1공장 내 520톤의 ‘가스간열교환설비(GGHE)’가 8개 부분으로 나뉘어 1350톤 규모의 초대형 크레인에 의해 설치되고 있다.


GS칼텍스가 품질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 보수와 정비 공사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오는 3월 말까지 전남 여수시 월내동 제1공장 중질유분해시설(RFCC), 알킬레이션시설(Alkylation) 등 5개 공정에 대한 시설 개선 및 대정비작업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의 이 같은 대규모 시설 정비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1700억 원의 예산과 함께 작업 기간 동안 하루 3000여명씩 총13만5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중질유분해공정(RFCC)의 제품 수율이 높아지고 고부가가치의 휘발유 생산을 증대하는 한편 연관 공정의 1일 처리량도 기존 대비 20~30% 가량 늘릴 수 있게 된다.

회사측은 시설 개선을 통해 황 함량 8ppm 이하의 세계 최고수준 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며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황화합물 농도 또한 법적 기준인 500ppm보다 훨씬 낮은 150ppm의 획기적 수준으로 개선돼 고품격 제품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물론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사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대부분 여수지역 소재 업체들로 전체 용역비의 90%이상이 이들 회사에게 지출될 예정이어서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 작업을 위해 약 6개월 전부터 개별 장치 및 단위 작업별로 철저한 사전 검토와 준비과정을 거쳐 안전 및 품질 대비책을 마련했다.

하루 투입되는 3000여명의 작업자 편의를 위해 휴게시설과 안전보호시설 설치는 물론 작업자 피로도 관리, 통합 안전패트롤 활동 등 현장의 무사고 무재해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기업추구라는 장기적 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시설 개선으로 특히 휘발유 및 경유 제품의 성능 향상을 통해 향후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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