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전일보다 3.26% 오른 4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급등하며 7거래일만에 5만원선을 탈환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1.37% 올랐다.
이날 증권가에는 최근 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이멜트 GE 회장과 면담한 것을 두고 조만간 구체적인 제휴 내용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다. 일단 현대차측은 이번 면담에서 사업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내에서 자회사인 HMFC를 통한 할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현대차그룹 총 판매량의 10%에 불과하다. 즉 미국 내 현대차그룹 구매자의 90%는 GMAC, 포드모터크레디트, 도요타 파이낸셜 등 현지 금융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지난 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고, 기아차는 3.5% 증가했다. 점유율은 현대차 3.7%, 기아차 3.4%로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7%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