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정책이 시장 신뢰 확보하는데 역점둬야"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2009.02.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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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간담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주요 연구기관 및 학계 인사들은 25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가지고 "정책당국은 재정·통화·금융정책의 조화적 운영을 통해 정책 유효성을 높임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실물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대외 경제여건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또 "정책당국은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나리오별 위기대응방안을 철저히 준비하여 기민하고 과단성 있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참석자는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각종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그 정책들의 효과가 일선 현장에서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오성환 서울대 교수,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정부균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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