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한일 통화스와프 지속해야"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9.02.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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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서 밝혀
-"보호주의 경계·시장불안요인 한일 공동 대응"
-"G20 관련 일본과 적극 협력"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25일 "한일 통화스와프를 통한 대응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이날 오후 국제금융센터 주최로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발제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현재 4월말로 끝나는 한일 통화스와프 연장을 추진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한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한미 통화스와프의 만료 시기를 4월말에서 10월말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신 차관보는 "한일 양국간 정책공조 및 금융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보호주의 경계와 시장불안요인에 대한 공동대응을 제안했다. 특히 "무역·투자장벽 동결 선언의 이행과 금융보호주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차관보는 "4월에 열리는 2차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G20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며 "한국은 의장단의 일원으로 일본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아세안+3(한중일)을 통한 역내 금융협력도 강조했다.


신 차관보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를 조기 완료하는데 공동 노력하고 역내 감시기구 설립 방식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에서 구체적 성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 역내 금융협력방향은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차관보는 "지금 아시아는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금리 및 지준율 인하,. 대출 확대, FX 스와프 등 금융안정화 정책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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