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스는 24일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 정부의 은행 국유화는 잘못된 접근"이라며 이는 "시장에 불안정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스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금융시스템이 안정되려면 국유화할 게 아니라 신용을 되찾고 주택 압류를 막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로스는 "스웨덴의 국유화는 소수 은행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성공했다"면서 "하지만 미국에는 정부에 손 벌릴 수많은 저축·대출·신용조합과 7500개 은행이 있다"고 밝혔다.
그로스는 "정책의 목표는 신용시장의 기본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대출기관을 자본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국유화는 그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인지 대공황인지에 대해선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