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은행 '테스트', 조기 국유화 없다"-버냉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2.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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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4일(현지시간) 19개 대형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이며, 우선주 형태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잠재 부실이 현실화되기 전에는 정부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기 국유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씨티등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감독당국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며 재무상태 분석을 통해 향후 2년간의 자본 소요를 파악, 지원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정부는 자금지원 대가로 우선주를 받게 되며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산정한 손실이 현실화하기 전까지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국유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는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기존주주들의 주식가치를 희석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may or may not)"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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