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시 1516원대로 치솟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 기운도 내림세를 부추겼다. 장 초반 3%대까지 떨어졌던 낙폭이 줄어 370선에 '턱걸이'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46포인트(1.45%) 내린 370.1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3% 가까이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덕에 간신히 370선을 사수했다.
건설과 섬유의류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통신서비스(-3.62%) 운송장비.부품(-3.2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전날에 이어 SOC 관련주가 이틀째 급등했다.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의 일환으로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이화공영 (2,630원 ▼50 -1.87%) 특수건설 (5,920원 ▼70 -1.1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홈센타 (1,027원 ▲4 +0.39%)도 10% 이상 올랐다.
최악의 황사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솔고바이오 (300원 ▼26 -7.98%) 6.2% 크린앤사이언 (5,320원 ▼60 -1.12%) 5.6%, 성창에어텍 (4,075원 ▲10 +0.25%) 2.1% 등 황사 관련주가 수혜를 입었다. 반면, 한글과컴퓨터 (18,600원 ▲70 +0.38%)는 피인수 소식에 6.3% 내리며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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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229개가 올랐다. 하한가 30개 등 744개가 내렸고 58개는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6억3673만7000주, 거래대금은 1조7019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