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해외사업 덕분에 작년 매출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02.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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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매출 43%↑, 환차익도 '쏠쏠'

엠게임 (7,050원 ▲80 +1.15%)이 지난해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사상최대 매출을 올렸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지난해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7% 늘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이같은 매출증가의 주된 동력은 전년대비 32% 성장한 해외사업 부문에서 나왔다.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회사측은 이같은 성장세가 재무적 안정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마케팅 등에 쓰인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엠게임은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주로 환차익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게임은 올해 매출액 목표치로 지난해보다 22.7% 증가한 761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174억원을, 순이익은 17.6% 증가한 140억원을 각각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엠게임은 주력 서비스 장르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집중하고, 캐주얼 게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현재 대만과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홀릭2'가 올해부터 매출을 발생시키는 데다, 신작 '크래쉬배틀'과 '저스티쇼'가 공개서비스될 예정이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회사 측은 '홀릭2'를 중국에도 진출시키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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