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관계자는 "12월말 지급여력비율이 134%로 150%를 밑돌아 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증자규모가 최소한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은 지난달 한국거래소(KRX)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결과에 대한 효력연장요청을 24일 철회 신청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해 무리한 상장추진보다 경기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IPO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해 8월말 생보사 중 최초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글로벌 신용경색 등 대외 악재로 상장 시기를 늦춰왔다. 오는 2월로 상장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시한 6개월 유예신청을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