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이 24일 발표한 '4/4분기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에 따르면 4/4분기 국내 항공여객지수와 국제 항공여객지수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여객지수는 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선 유류할증료 부과 등의 영향으로 수송실적 증가가 둔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3.0% 하락했다.
국제 항공여객 지수는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4.5% 떨어져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1997~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3년 사스(SARS) 발생 당시 나타난 바 있지만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지수산정 대상기간인 1995년 이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