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시범학교 1570곳 지정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0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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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내년 전면 실시 대비 2.4배 늘려

올해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는 시범학교 수가 1570곳으로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1570개교를 지정, 예산 지원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교원평가제 시범학교는 2005년 48곳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돼 지난해에는 669곳이 지정됐다.



올해의 경우 2010년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 기반 구축을 위해 전년대비 2배 넘게 규모가 확대됐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833곳, 중학교 482곳, 고등학교 243곳, 특수학교 12곳 등이다.



올해에는 특수학교 교원과 보건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영양교사 등 비교과 교사도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12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156곳), 경남(155곳), 서울(151곳), 강원(120곳), 충남(110곳) 등이 뒤를 이었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지정된 선도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예산 및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팀은 교육전문가, 현장 교원, 대학교수, 교과부 담당자 등으로 구성해 현장 방문, 온라인 커뮤니티, E-Mail 자문, 시·도 및 지역교육청 단위의 연수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예산의 경우 학교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해 운영비, 학습준비, 연수 등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잘 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승진가산점 부여, 장관표창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교원평가제를 내년 3월 전면 시행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과 함께 올 상반기 중 시행령을 제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유치원 교원을 제외한 초·중·고·특수학교 모든 교원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당초 1500곳을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추가지정 요청이 많아 대상학교가 더 늘어나게 됐다"며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 평가지표를 수정·보완해 내년 전면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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