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미디어법 2월 처리 빨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2.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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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24일 "미디어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은 빠르다"며 "한나라당이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대안을 내놓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미디어법이 경제살리기법으로 포장돼 있는데 경제회생 문제와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또 전날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월6일 여야 합의에서 암묵적 약속이 있었다며 직권상정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 "그런 합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며 "합의문이 최후의 합의이기 때문에 그것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권상정은 국회의장의 고유권한인 만큼 여야가 이 문제를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여당도 여당 출신 의장이라고 해서 직권상정을 요청을 하고 의장이 수락하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오는 26일까지 상임위별 법안 심의를 마무리하고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과반수 의석을 믿고 밀어붙인다면 또다른 파행국회가 될 수 있다"며 "야당을 압박하기 위한 멘트라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만 "자유로운 의사진행 분위기가 조성되면 찬반토론과 표결처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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