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은 23일 지난주말에 비해 4.55p(+3.30%) 급등한 142.10로 마감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백워데이션 장세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낙폭이 과도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되었고 매도대응을 고집하고 있는 선물시장 외국인도 백워데이션을 연출하게 한 수급적인 요인이었다"며 "반등세의 지속여부도 중요하지만 백워데이션 탈출이 우선 순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역사상 외국인은 4만 계약을 넘는 누적 순매도를 보인 적이 없었고 선물만기일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추가적인 매도포지션 확대를 나타내는 것은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작년 9월 대량의 순매도(대략 3만 6000계약) 후 급속히 순매수세로 돌아선 점을 볼 때 향후 추가적인 매도포지션 확대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환율의 안정과 더불어 외국인의 투기적 선물매매가 순매수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