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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여사,'명예훼손' 주성영의원 고소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9.02.24 08:32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이 여사가 주 의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주 의원이 지난해 10월 한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출연, 6조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다가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도 형사고소를 당한 상태다.
검찰은 김 전 대통령의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창재 )에 이 여사의 사건을 함께 배당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주 의원은 지난해 한 라디오 방송에서 "2006년 3월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100억원짜리 무기명 CD 제보를 받았다"고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으나 검찰은 조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과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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