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업이 고용,투자 중심역할 해 달라"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9.02.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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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경제5단체장 "퇴출구조 없는 채용확대는 기업에 부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이 고용과 투자의 중심역할을 해 달라"고 기업인들에게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경제5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경제5단체장들로붜) 업계에 필요한 얘기를 듣고 수많은 규제개혁과 규제완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 보고 정부의 역할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경제단체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과 관련, “고용과 투자의 주체는 기업”이며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은 기업활동을 자유롭고 왕성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기업이 국가의 경쟁력과 운명을 좌우한다”며 “기업의 자율적 창의적 활동을 해 상품과 용역에서 경쟁력을 갖고 생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또 "당분간 기업 부문은 중소기업 보증과 기업 구조조정 등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수영 경총 회장은 "퇴출구조 없는 채용확대에 대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크다"며 경영계의 건의사항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노사민정 대타협 후속조치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했고 "60대 기업이 87조원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단체장들은 또 중소기업 대출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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