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불안에 주식형펀드도 '들쑥날쑥'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2.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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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하루걸러 유출입 반복...MMF만 꾸준히 증가

주식시장이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입도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연일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수탁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굿모닝신한증권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 수탁액은 지난 19일 기준 전날보다 140억원 순증가했다. 지난주 들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하루 평균 124억원 순감소하며 1739억원이 빠져 나갔다. 또 연초 이후 1958억원 순감소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ETF를 포함할 경우 474억원 빠져나가 3거래일만에 순감소로 돌아섰다.

글로벌 신용위기 재부각으로 세계 증시가 요동치자 해외 주식형펀드(ETF 제외) 수탁액도 245억원 순감소해 주식 관련 펀드의 자금 흐름이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증시불안에 주식형펀드도 '들쑥날쑥'


반면 MMF수탁액은 전날에 비해 9711억원 순증가하며 124조315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65%로 높아졌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관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여전히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것.



채권형펀드는 이날 155억원 순유입되며 이틀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75억원),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클래스K'(34억원),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16억원), '동양모아드림주식 1클래스B'(16억원) 등이 순증가 금액이 큰 상위 펀드로 집계됐다.
증시불안에 주식형펀드도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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