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만 "한국, 녹색혁명서 유리한 위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9.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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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적자원·산업경쟁력 바탕"
-"화석연료 부재가 유인으로 부각"
-"미국식 발전전략 문제 대안은 녹색혁명뿐"

프리드만 "한국, 녹색혁명서 유리한 위치"


토마스 프리드만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사진)는 23일 "한국이 우수한 인적자원 및 산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녹색혁명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프리드만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09’ 제3세션 주제발표를 통해 "녹색혁명을 위한 지구차원의 경쟁은 이미 시작했으며 한국의 화석연료 부재가 녹색혁명의 유인으로 부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녹색산업은 향후 최대의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자원 효율화, 환경오염 저감 등으로 구성된다.

프리드만은 "기후변화, 에너지 빈곤, 생물다양성 감소, 자원수요증가, 독재 산유국 영향력 증대 등의 도전을 위협요인이 아닌 무한한 기회요인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와 정보통신(IT)간 신융합기술개발과 장기적으로 올바른 가격시그널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격시그널이란 화석에너지는 쓰면 쓸수록 가격이 비싸지나 신재생에너지는 규모의 경제의 의해 갈수록 경제성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프리드만은 "미국식 발전전략이 가져온 문제를 해결한 대안은 녹색혁명뿐이고 ‘나중’이 아닌 ‘지금’ 실천해야 하는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드만은 국제관계에 대해 주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언론인이자 작가로 '코드그린-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Hot, Flat and Crowded: Why We Need a Green Revolution and How It Can Renew America)'의 저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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