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4호선도 '교통약자배려석' 운영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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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내달1일부터 1칸당 7석씩 확대·운영

↑ 교통약자배려석 ⓒ서울시↑ 교통약자배려석 ⓒ서울시


서울지하철 2~4호선에도 임산부나 아이를 동반한 승객 등을 위한 교통약자배려석이 운영된다.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다음달 1일부터 2~4호선 지하철 1칸 당 7석씩 교통약자배려석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07년 12월부터 1호선 전동차에 교통약자배려석을 시범운영해 온 메트로는 지난해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고객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4286명 중 63.3%(2713명)가 교통약자배려석 시범운영에 찬성했다. 이 중 노선 확대운영에 93.9%(2547명)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와 역사 내 포스터, 안내방송 등을 이용해 홍보하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교통약자 배려석은 기존의 경로석과 달리 계속 비워두는 자리가 아니라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이 주변에 탑승해 있을 경우 이들에게 우선 자리를 양보하는 좌석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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