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서울시청 두배 규모 잔디광장

머니투데이 대전=조명휘 기자 2009.02.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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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 착수…7월께 둔산 大녹지축 완성

▲ 대전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 조감도▲ 대전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 조감도


대전시에 우리나라 대도시 가운데 최대규모의 도심 속 잔디광장이 생긴다.

대전시는 시청 남문광장과 인근 보라매공원을 연계하는 '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을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7월 완공예정인 이 잔디 광장은 1만 1000㎡규모로 서울시청 광장(6500㎡)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시는 이 잔디광장이 완공되면 한밭수목원-정부청사 도시 숲-보라매공원으로 이어지는 대녹지축이 형성돼 대전의 가장 번화가인 둔산지역 일대의 열섬현상 완화와 대기오염 저감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석재 타일이 깔려 있는 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의 중앙부에는 잔디광장을 만드는 한편, 보라매공원 좌우측에 꽃과 나무를 심어 4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조약돌이 깔린 개울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를 자연이 어울어진 명품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청 북축(서구청~특허법원)의 가로공원 양편에 설치된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자전거도로, 조깅트랙, 산책로 등을 설치해 레저 코스로 꾸밀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엑스포공원-한밭수목원-정부청사-시청-보라매공원-계룡로 구간의 단절된 공원과 녹지축, 보행동선을 연결해 더욱 큰 녹지축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전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전경 ▲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전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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