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반등 하룻만에 급락..4.3% ↓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2.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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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닷새째 순매도 행진

코스피200 선물이 반등 하룻만에 급락했다.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닷새째 이어진 탓이다.

지수선물은 20일 전일대비 6.20포인트(4.31%) 하락한 137.55로 마감했다. 미 다우지수가 6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해외발 악재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1.70포인트 하락한 142.05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오전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면서 급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140선을 내주고 136.80까지 밀렸다 소폭 회복한 채 장을 끝냈다.



외국인들은 닷새째 매도공세를 펼쳤다. 외국인들과 개장과 동시에 순매도로 방향을 잡았고 장중 한때 4000계약 넘는 매도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동시호가 직전까지도 2762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동시호가에서 일부 매도 계약을 정리, 마감 기준으로는 1748계약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장중 한때 3500계약까지 순매수하며 매수에 나섰지만 동시호가에서 매도세로 전환, 193계약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개인은 순매도와 순매수 사이를 오가다 장 막판 매수세를 굳히며 1821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도 현물과 선물간 가격차는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를 보이며 프로그램 차익매도를 유발, 현물시장의 수급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924억원, 비차익거래가 10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972억원의 순매도였다.

미결제약정은 동시호가에서 3000계약 가까이 청산되기는 했지만 4972계약 늘어난 10만9006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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