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정부의 온갖 구제금융과 부양에도 금융주가 폭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심리적 지지선마저 이탈한 만큼 금융 불안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앨린 CIO는 "기술적 지지선에 좌우되는 성향은 아니지만 7500 이탈은 모든 투자자들의 마음에 있었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MF 글로벌 리서치의 닉 칼리바스 애널리스트는 "11월 저점을 벗어남에 따라 약세장 심리가 증시전반을 지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증시와 달리 한국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저점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코스피 19일 종가는 1107로 11월 저가(장중 892, 종가 938)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미증시와의 간격을 메우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가 예상되긴 하지만 외국인, 기관의 매도가 부담이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면 심리위축은 더 강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