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지난 1995년 한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죽은 고 김성재가 억울하게 죽었다는 입장이다. 그가 죽은 지 14년이 지났지만 그저 자살이나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문제라는 반응이다.
다음 아고라에서 필명 incubus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진실을 파헤치는 법이 아닌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을 위해 증거를 찾고 유리한 진술과 지식을 찾아 승소했다"며 "이 사건을 보면서 법률과 변호사의 궤변으로 무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씁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 김성재는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리플레이'의 광고 모델로 선정돼 오는 2월말부터 인터넷 동영상 광고와 잡지 등을 통해 모델로 활동한다.
고 김성재는 1995년 솔로 데뷔 직후 사망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특히 사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지금까지도 재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당시 살인죄로 기소됐던 여자친구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로 풀려났다. 살인 공소시효는 15년, 만료까지는 2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