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프리미엄' 덕본 더 힐 =18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16,17일 '한남 더 힐' 467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평균 4.3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펜트하우스 인332㎡의 경우 5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임대기간에는 취·등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데다 최근 일련의 부동산 규제 완화 분위기도 청약 수요를 자극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역시 판교' 교통·학군 메리트 작용= 판교신도시 중대형 공공임대도 선방했다. 1순위 청약 결과 2009가구 모집에 5147명이 몰려 평균 2.6대 1, 최고 1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 전에는 주변 분당 시세에 비해 다소 비싼데다 10년이라는 긴 임대의무기간에 대한 수요자들의 불만이 겹치면서 청약 결과를 비관적으로 보는 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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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역시 경기 남부권 최고의 입지라는 점이 청약 호조를 가져왔다. 서울 강남이 30분 출퇴근 거리고, 단지 주변에 공원과 학교가 많아 교육 환경이 좋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동판교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이를 보여준다. 동판교는 서판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과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판교의 A21-2, A26-1 등 2개 블록이 각각 3.52대 1과 4.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반면, 서판교의 A14-1, A6-1 블록은 각각 2.05대 1과 1.6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마감재 품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3개 블록은 대형건설사가 턴키방식으로 설계에서 시공까지 맡아 청약 예정자들의 호감을 샀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자금으로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좋은 새집에 살다가 10년 뒤 분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임대료 상승률도 매년 상한(5%) 이내로 제한돼 주변 시세가 급등해도 걱정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