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일자리나누기 주부사원모집 큰 호응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2.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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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는 일자리 나눔(잡 셰어링)의 일환으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에게 실시한 주부사원 모집에 2457명이 몰려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주공 임대아파트 거주 주부로 신청자격을 제한한 이번 공개모집에서 모집인원(1000명)의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는 일자리를 얻으려는 주부들의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8명으로 가장 지원자가 많았으며 △경기(250명) △부산(314명) △인천(341명) △강원(68명) △충북(70명) △대전충남(236명) △전북(157명) △광주전남(258명) △대구경북(232명) △울산경남(117명) △제주(16명) 등 전국에서 골고루 지원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63명 모집에 341명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공은 신청자중 1000명을 선발해 3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126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서비스'에 고용된 주부사원은 1명당 10가정을 주 1회 방문하게 되며, 하루 6시간씩 월 20일간 근무하고 매달 6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주부사원의 도움을 받는 가정은 보건의료지원(환자수발, 통원치료 동행, 물리치료 보조), 정서지원(치매노인 말벗, 취미활동 상대), 아동보호(소년소녀가정 탁아, 학업지도, 의부모 역할), 일상생활지원(청소, 세탁, 취사, 목욕, 심부름)등을 받게 되며,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총 2만여 가정이 주거복지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주공측 설명이다.

주공은 일자리나누기를 위해 40억원의 직원 복리후생비를 줄여 이번 일자리 제공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한편 주공은 지난 13일 접수를 마감한 청년인턴사원 선발에도 150명 모집에 150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턴사원들은 23일부터 주거복지.택지보상.건설현장 등 현업에 배치되며 근무기간 중에도 각종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거나 취업기회가 있을 경우 특별휴가나 출장을 허용받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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