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강호순, 강원도서도 1명 살해(상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2.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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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강호순(39)이 강원도에서도 여성을 살해한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강호순의 여죄를 수사해 온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강호순으로부터 "2006년 9월 7일 강원도 정선에서 출근하던 군청 여직원 윤모씨(당시 23세)를 납치해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강호순은 경기 군포 여대생 안모씨(21)를 비롯해 지금까지 8명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씨가 살해된 시점은 최초 범행으로 조사된 경기 군포시 배모씨(당시 45세) 살해사건이 발생한 2006년 12월보다 3개월 앞선 것으로 검찰은 "강이 2006년 양봉을 위해 강원도 정선과 태백 등지에 머문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혐의로 강호순 사건을 경찰에서 송치 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시신 발굴 작업을 위해 강원도 정선 현지에 수사관을 보냈으며 발굴은 18일 중 강호순을 대동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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