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마이 애니카' 상품신고를 했고 지난 13일 금감원으로부터 상품신고가 수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인터넷 전용 홈페이지(www.myanycar.com)를 통해서만 판매되며, '마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오프라인 상품인 '애니카' 자동차보험보다 약 15%정도 저렴하다. 판매방식은 전화로 판매하는 기존의 다이렉트 방식이 아닌 '인터넷 완결형 판매 모델'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인터넷 자동차보험은 기존의 자동차보험보다 좀 더 저렴한 보험료를 내지만, 삼성화재가 제공하는 기존의 보상서비스망과 긴급출동서비스, 애니카랜드망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같은 인터넷 완결형 직판모델은 영국, 독일 등 유럽은 물론 일본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방식이다. 전통적으로 대리점채널 중심의 영업을 해오던 일본 최대의 손해보험사인 동경해상도 NTT와 합작해 올 상반기에 자동차보험 직판사를 설립하기로 지난 1월에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