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 제공업체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이 지난 1월에 ‘카페24 게시판 스팸필터’ 사용 홈페이지 1만34곳을 조사한 결과, 스팸댓글 수가 1892만여 개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홈페이지 한 곳 당 하루 평균 62개의 스팸댓글이 올라 온 셈이다.
국내에서 올린 스팸댓글은 15만 개로 전체 스팸댓글의 0.8%만 차지할 정도로 미미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에서 스팸이 게재되는 이유는 인터넷속도가 느려서 공개 프록시 서버가 발달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국내보다 단속망을 피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사회적 이슈 및 유명인 사이트(11곳) △쇼핑몰(10곳) △복지관(7곳) △교회(5곳) △회사 홈페이지(5곳) △외국어로 제작된 사이트(4곳) 등으로 조사됐다.
이재석 대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페이지에 스팸댓글이 집중됐다"며 "오래된 게시판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방치하는 사이트도 스팸필터로 걸러지는 스팸량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내 스팸댓글, 99%가 외국서 발송](https://thumb.mt.co.kr/06/2009/02/2009021611395334232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