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으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간 학회(APASL)`에서 자체 개발한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에 대한 최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약물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6%에서 바이러스 항원(표면항원)이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학계에서는 B형간염 치료제의 경우 표면항원(HBsAg)이 소멸될 경우 간염 치료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하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느 "현재 B형간염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약물들은 완치율이 제로 수준으로 낮다"며 "B형간염치료제가 나오기 전 B형간염 환자에 사용했던 인터페론알파 역시 3%의 완치율을 보이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레보비르는 금년부터 보험급여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강력한 경쟁약물 중의 하나인 바라크루드와 동등해졌다. 2년간 내성발현율이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추가적인 시장지배력 강화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다.
레보비르는 올해 중에 동남아(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금년 중에 시판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임상3상시험이 진행중이다. 중국은 1년 전에 임상3상시험을 신청한 상태로 금년 상반기 중에 임상3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