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위원회, 16일 공식출범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2.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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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수립, 청와대 녹색화도 추진

-2012년까지 CO2 배출 20%이상 절감
-靑, LED 조명교체 태양광·지열 시스템 도입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수립하고 효율적 이행에 관한 사항을 다룰 ‘녹색성장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청와대는 오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녹색성장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식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적 아젠다로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됐다.

그간 각기 운영돼 왔던 기후변화대책위원회, 국가에너지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기능적으로 통합한 것으로 민간위원과 관계부처 장관 및 국책연구 기관장 등 민간 합동으로 구성됐다.



이와는 별도로 6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 그룹을 둬 정부와 민간, 전문간 그룹간 소통과 협력이 가능해 진다. 또 각 부처 및 기관에서 파견받은 직원들로 구성된 녹색성장기획단이 위원회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청와대를 녹색성장의 아이콘으로 부각시킨다는 차원에서 청와대의 녹색화, 그린오피스(Green-office)화도 추진된다.

특히 에너지 물 등 자원 사용량과 폐기물을 줄여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20% 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 내부 모든 건축물의 실내조명이 LED 등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되고 고성능 단열재, 고효율 유리 창호 등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 지열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에 맞춰 15일엔 지열, 태영광 시스템을 적용한 청와대 최초의 그린오피스 ‘연풍문(옛 북악안내실)’이 준공식을 갖기도 했다.



청와대는 녹색화를 위해 현재 적용 가능한 모든 녹색기술을 동원하고 올해 안에 건물 및 에너지 정밀진단을 토대로 실천계획을 마련, 당장 적용이 가능한 부분은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

김백준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연풍문 준공을 시작으로 한 청와대 그린오피스화는 생활의 녹색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상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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