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부총재, 3월 금리인하 "적절"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2.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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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부총재가 오는 3월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파파데모스 부총재는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가 적절하다"며 오는 3월 정례 회담에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미국 연준(FR)과 영란은행(BOE)이 잇따라 기준 금리를 파격적으로 인하하면서 ECB도 금리 인하 압력을 받아왔다. 현재 2%인 기준 금리도 ECB 출범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안팎으로 추가 금리인하를 요구받고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지난주 ECB가 즉각적으로 정부와 기업 채권을 매입하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준과 BOE가 기업 어음을 사들이면서 양적완화 정책을 펴는 것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파파데모스 부총재는 유로 경제의 침체가 끝나지 않았고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라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거의 '제로' 수준에 근접해 안정되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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