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매도에 하락, PR매도 폭발

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 2009.02.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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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물 옵션 만기일인 12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며 선물 하락과 프로그램 매도를 자극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15포인트 하락한 152.7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선물은 151.00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평균 0.02로 보합권을 나타냈으나 마감 기준 -0.91의 백워데이션을 보였다. 베이시스 약세로 인해 차익거래 매물이 장중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이날 차익거래로 5246억원의 대규모 매물이 쏟아졌고, 비차익거래도 61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프로그램은 총 5865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6155계약 팔아치웠고, 개인도 장중 3300계약 대량 순매도했으나 마감 기준으로 572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이 6757계약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했다.



만기 영향은 미미했다. 장중 베이시스 변동성이 높아 합성선물을 동원하지 않고 차익거래로 포지션을 청산할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

다만 장중 리버설과 컨버전 기회가 발생했고, 리버설 물량이 우세해 마감 동시호가에 코스피200 지수를 0.85포인트 가량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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