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지주는 12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124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순익은 전년보다 63% 감소한 4834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7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주 전체대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80조9000억원 규모였다. 전체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2% 포인트 낮아진 0.86%로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12% 포인트 낮아진 1.48%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3.3%, 자기자본(Tier1)비율은 9.3%로 양호했다. 지난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증자와 54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힘입었다.
지주 관계자는 "지주가 부실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는데도 흑자전환한 것은 영업활동을 통한 경상이익 증가 및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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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계열사인 하나대투증권의 지난해 순익은 825억원(옛 하나IB증권 포함), 하나캐피탈은 141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IB증권과 합병한 하나대투증권은 주식약정규모를 전년 대비 2조 이상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소폭 늘렸다. IB부문에선 649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