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와 현대택배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 시간) 현대택배의 미국 내 개인 대리점 홈페이지(http://www.hyundaiexpresssf.com/index.htm) 서버가 해킹당해 해당 사이트의 작동이 중단됐다.
↑현재 사이트 화면
미국에서 이 대리점을 통해 한국으로 물건으로 보내면 현대택배가 국내 배송을 맡고 있다.
현대택배는 단 고객들의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해커가 메인 서버는 건드리지 못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면서 "이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보낸 고객들의 성명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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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개인이 관리하는 사이트라서 보안관리가 완벽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이트 보안 수위를 강화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택배는 미국에서 약 10여 개 회사 및 개인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그 중 3개 정도가 홈페이지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이번에 해킹 당한 사이트는 올해부터 새로 계약된 곳"이라며 "다른 대리점들이 있기 때문에 영업상 피해는 미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