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백신 성적 상위10% "쓸만한데~"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2.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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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PC그린 등 무료백신 5종, 방통위 성능평가서 '우수'평가

알약, KT 메가닥터, 네이버 PC그린, 다음툴바, 야후툴바 등 개인소비자용 무료백신들이 정부의 스파이웨어 성능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12일 발표한 '2008 하반기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5종의 무료백신이 스파이웨어 탐지율 상위 10%(13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능평가는 전체 시중에 유통되는 총 128종의 안티 스파이웨어를 대상으로 1500여개의 스파이웨어 샘플을 이용해 시험한 결과다.

특히 이번 성능시험은 파일명이나 레지스트리만을 검색하는 단순 기법이 아니라, 최근 스파이웨어 유형에 맞춰 스파이웨어 패턴 분석에 의한 탐지 및 치료기능을 평가한 것이라고 방통위측은 설명했다.



이 결과, 전체 시험샘플 중 150개(10%) 이상을 정확히 진단한 프로그램은 19종, 150개 미만에서 1개 이상 진단한 프로그램이 9종에 불과했다.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탐지를 하지 못하거나 프로그램 실행 오류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백신들이 오히려 어지간한 유료백신보다는 낫다는 말이 현실로 증명된 셈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 문제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등과 협조해 개선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방통위 시험에서 상위 10%에 해당되는 프로그램은 알약(이스트소프트 (12,970원 ▼180 -1.37%)), KT (41,800원 ▲100 +0.24%) 메가닥터, 네이버 PC그린, 다음 (34,900원 ▼400 -1.13%)툴바, 야후툴바 등 5개 무료백신과 함께 V3 365(안철수연구소 (51,000원 ▼2,100 -3.95%)), 노애드2+(노애드), 라이브콜(하우리), 바이러스체이서(뉴테크웨이브), 애드스파이더다잡아(디지탈온넷), PC닥터(보안연구소), PC지기 CIS(비전파워), 엔프로텍트 AVS 2007(잉카인터넷) 등 8개 유료 프로그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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