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예약판매 개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2.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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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개 총력"..1만~3만원 예약금..관광재개 후 최대 50% 할인

현대아산이 올 4월까지 금강산관광을 재개시킨다는 취지로 오는 13일부터 금강산 관광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예약판매는 13일 이후 예약금을 선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후 관광이 재개되면 예약 우선권 및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약금은 2박 3일 관광상품 3만 원, 1박2일 2만 원, 초등학생 이하 아동 1만 원이다. 관광재개 후 1개월 내 출발하면 50%, 2개월 내 40%, 3~6개월 내 30%의 관광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예약판매 개시


이번 예약판매는 현대아산과 판매협약을 맺은 기존 금강산 관광 대리점, 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돼 진행된다.

금강산관광판매대리점협의회는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1000여 개 여행사 및 직간접 종사자 3만여 명이 고통과 시름에 잠겨 있다"며 "이번 예약판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도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광재개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기획한 것"이라며 "금강산관광이 반드시 재개되어야 할 4월까지 3만 명 예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 달성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아산은 13일 저녁 청계천에서 관광사업본부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관광 예약판매와 조속한 관광 정상화를 위한 거리홍보도 나선다.


한편 현대아산은 다양한 비상경영대책들이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섬에 따라, 매주 토요일 조건식 사장 주재의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광재개 및 사업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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