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2차 금융위기 막으려면 돈 쏟아야"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2.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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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가 더 큰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 세계 경제가 금융 위기의 '두번째 파고'(Second Wave)에 직면할 수 있다고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핌코)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인 코요 오제키가 경고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채권투자사인 핌코의 아태 지역 대표 코요 오제키는 "경기 후퇴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주택가격의 추가 급락이 침체를 가속화 시켜 향후 6~12개월 안에 금융위기가 두번째 파고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금융구제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세계증시는 약세를 보였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침체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제키 대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정부가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재정이 악화되면 부작용이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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