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전화 '공격 앞으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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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VoIP폰 '스타일' 올 20만대 보급..삼성·LG電 제품도 시판 예정

KT (41,800원 ▲100 +0.24%)가 프리미엄급 인터넷전화기를 앞세워 인터넷전화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KT는 11일 기존 음성통화 뿐 아니라 영상통화, 날씨·교통·뉴스 등 정보서비스, 은행 자동화기기(ATM)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방식의 인터넷전화기 ‘스타일’을 선보였다.



↑KT '스타일'↑KT '스타일'


레인콤이 생산하는 스타일은 17.78cm(7인치) 대형 액정화면과 1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스타일은 3월말부터 시판될 예정이며 가격은 30만원대다. KT는 KT는 프로모션을 통해 20만원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추가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한 프리미엄급 인터넷전화기를 선보이며 올연말까지 인터넷전화가입자수를 2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KT 인터넷전화 가입자수는 33만명이다.



또한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별도의 요금제를 내놓아 프리미엄급 인터넷전화기의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두환 KT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분기와 4분기에 새로운 프리미엄급 인터넷전화기를 내놓을 것"이라며 "올해 스타일 판매대수를 10~20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또한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개발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올리고, 사용자들이 이를 구매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사이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프리미엄급 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애플의 앱스토어 처럼 KT와 중소기업, 개발자들이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단순한 요금절감이 아니라 일상의 변화시키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3월말부터 시판하는 프리미엄급 인터넷전화기 '스타일'.<br>
↑KT가 3월말부터 시판하는 프리미엄급 인터넷전화기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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