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인터넷전화도 터치가 되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2.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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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프리미엄 VoIP폰 '스타일' 선봬...17cm 대화면에 ATM도 지원

↑KT가 11일 선보인 터치스크린 방식의 프리미엄 인터넷전화기 '스타일'.↑KT가 11일 선보인 터치스크린 방식의 프리미엄 인터넷전화기 '스타일'.


KT (41,800원 ▲100 +0.24%)가 17.78cm(7inch)의 대형 액정화면을 장착한 프리미엄급 인터넷전화 '스타일'(STYLE)을 선보이며, 인터넷전화(VoIP)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KT는 11일 서울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차세대 인터넷전화기 '스타일' 출시행사를 가졌다.



스타일은 레인콤이 생산하며 3월말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가격은 30만원대이지만, KT는 프로모션을 통해 20만원 이하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타일은 우선 피라미드 형태의 대형 액정화면에 프리미엄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직관적인 터치스크린방식의 사용환경(UI)을 적용, 중장년층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핸즈프리 기능, 화면에 손으로 쓴 메노나 그림을 핸드폰으로 전송하는 기능 등을 지원, 아날로그적 감성과 사용의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스타일은 아울러 기존 전화기의 자동응답(ARS) 기능 대신에 영상화면을 보면서 터치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응답시스템(VRS) 기능을 제공한다.

안방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홈-자동화기기(ATM) 기능도 지원하며, 대형 액정화면과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사진 감상은 물론 동영상, 음악 파일도 재생할 수 있다.


PC처럼 바탕화면을 날씨, 시계, 달력, 뉴스, 게임 등 자신이 즐겨 쓰는 메뉴로 꾸밀 수 있는 위젯서비스도 제공한다.

최두환 KT 서비스디자인부문 부사장은 "스타일은 기존 통신서비스에 IP기술과 시각적 요소를 접목해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공한다"며 "스타일 출시를 계기로 통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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