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구제책 실망에 초반 2.4% 약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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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법안 실효성 의문..전업종 내림세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구제금융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우존스지수의 4.6% 급락과 8000선 붕괴 등 여파로 장초반 2.4%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에 비해 28.41포인트(2.37%) 하락한 1170.46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 대비 37.1원 급등한 1420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구제금융법안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반응이 확산되며 다우존스지수는 4.6% 급락한 7888.88로 마치는 등 미국 3대 지수 모두 장중 최저점 수준에서 마감됐다. 이같은 여파를 받아 코스피지수도 초반 약세를 나타내며 117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6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8억원의 매도우위다. 개인이 26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운수장비와 철강금속, 은행, 건설은 3% 이상 하락중이다. 전기전자도 2.4%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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